난 언제나 부초같았다
나는 항상 이만큼 떨어져 떠있는것만 같아 아무도 날 붙잡지 않아
무언가를 원하고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가 없었다
내가 마음을 다해 갖고 싶어한 사람들은 항상 내게서 도망가곤했다
평소에 많은것에 순응하고 살았던 만큼 더 갖고 싶어하고 집착하는 걸까
단지 너라는 사람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일까
참 글자도 공교롭다
사람이라는 거 사랑이라는거
잊는다는거 잃는다는거
사랑을 잊는건지 사람을 잃는건지 그 모든것은 같은건지
너는 내게 사람이며 사랑이며 가족이며 친구였다
나는 사랑을 잃고 친구를 잃고 가족을 잃고 ...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
하루에도 열두번씩 널뛰듯 들썩이는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까
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해서
사랑의 행복은 꽁꽁 싸매어 인색하게 혼자 즐겨놓고 괴로움은 이리도 주절주절 지겹지도 않은듯 떠들고 또 떠든다
지난 사랑에 대한 변명과 미화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
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몇 안된다
여자는 그래 남자는 그래 난그래 다들 그래 이런말들로 우린 상처를 포장하고 외면하고
너무 쉽게잊는지도.
...나에겐 이미 지난 이야기




